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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회 장벽 파괴 영화제' 모습.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제공> |
'제3회 장벽 파괴 영화제'가 오는 29일 오전 11시·오후 2·4시 대구생활문화센터(대구 수성구 만촌로 153) 2층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파괴왕'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다. 영화제는 회차별 해설방식이 달라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식의 회차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1회차(오전 11시)는 음성으로 화면해설을 하고, 자막해설을 함께한다. 2회차(오후 2시)는 자막해설과 수어 해설이, 3회차(오후 4시)는 자막해설이 있는 영화로 상영한다. 상영될 영화는 파괴왕이 제작한 '피바람이 불어온다', 김선빈 감독의 'E:/말똥가리/사용불가 좌석이라도 앉고 싶어', 권민령 감독의 '사라지는 것들', 상록뇌성마비복지관 '오리걸음' 팀이 제작한 '일하고 싶은 미운오리 새끼들'이다. 모든 회차에 이 영화들을 모두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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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장벽 파괴 영화제 포스터.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제공 |
파괴왕은 영화제에 선보일 영화 기획·제작 단계부터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고려했다.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이 비장애인의 몰입에도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영화 제작에는 영화인(제작)과 장애전문가(자문)가 함께 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배리어프리 영화작업교실도 진행됐다.
영화제를 주최·주관하는 파괴왕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콘텐츠를 만들고 나누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21년부터 매년 이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의 '좋은변화실험실' 사업을 지원받아 열린다.
관람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구글폼으로 하면 된다. 010-4537-325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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