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위촉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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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  수정 2023-10-30 08:30  |  발행일 2023-10-30 제15면
역대 상임지휘자 중 공모로 선정된 첫 사례

11월10일 정기연주회에서 관객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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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는 27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백진현 지휘자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구시립예술단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4월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2차 서류·면접 심사, 3차 실연 심사를 진행해 백 지휘자를 대구시향 예술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안동 출신인 백 신임 예술감독은 계명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브루클린 음악원(PGD), 맨해튼 음악대학원(MM)을 졸업하고, 파이스턴 국립예술대학(DMA)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창원시립교향악단(옛 마산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동안 열정적인 지휘를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예술감독은 현재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동서대 문화예술공연학과 부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대구시향 호른 수석 단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신임 백 예술감독은 2023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공연이기도 한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9회 정기연주회(11월10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를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백 예술감독은 대구시향 역대 상임지휘자 중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첫 사례로서 대구시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명성에 걸맞게 더욱 품격 있는 음악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시향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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