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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신진작가 참여 전시 '디아스포라(DIASPORA)' 포스터<수성아트피아 제공>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까지 수성신진작가 참여 전시 '디아스포라(DIASPORA)'展(전)을 1·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5회(2017년~2021년)에 걸쳐 수성아트피아의 신진작가 발굴·지원사업인 수성신진작가에 선정된 작가들의 성장과 현재 활동을 보여주는 그룹 전시다. 해당 작가들의 가능성과 창작 역량을 재조명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새로움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작가는 신준민·이원기(1회, 2017년), 장수익(2회, 2018년), 미소·민주(3회, 2019년), 신명준·안 민(4회, 2020년), 김상우·현수하(5회, 2021년)다.
전시명 '디아스포라'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뜻한다. 예술 활동을 위해 객지 생활을 하거나 창작을 위해 유영하는 예술가들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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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민 '빛 숲' |
신준민 작가는 빛이 담긴 일상 속 장소와 순간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이원기 작가는 공간의 시간성을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장수익 작가는 멀티미디어 시대 속 이미지들의 굴절과 왜곡에 주목하고, 이를 선과 면, 색을 통해 회화적으로 재구성한다. 미소 작가는 상실이 어떻게 해소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들의 지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몸으로 시각화한다. 민주 작가는 과거 도시가 담은 가치와 그 변화를 통해 사회의 위기를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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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익 'meaningless(무의미한)' |
신명준 작가는 노동을 통해 발생한 결과물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기록하고 합쳐 하나의 예술로 형상화하는 방법에 고민한다. 안 민 작가는 평화로운 문명사회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도덕성을 자동차와 같은 일상적 소재를 활용해 사회문제로 이끌어 낸다. 김상우 작가는 빛이 주는 아름다움과 눈부신 불쾌함의 이중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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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하 'Our Summer' |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 활성화와 함께 전시 공간과 작가, 관람객 간 상생을 돕는 중요한 기회다. 수성신진작가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놀라운 창작 역량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53)668-1841~2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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