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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향기를 품다'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5일까지 갤러리 내 B관에서 김승연 한국화전 '화분, 별을 품다'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작은 화분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과 열매를 맺는 식물을 통해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출하는 회화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작품(한국화) 20여 점을 전시한다.
장지에 수묵채색으로 한국적 미의식을 현대적 감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통해 깊은 사유의 철학을 그림 속에 담아낸다. 자연의 풍경에 작은 '화분'을 그려 넣음으로써 공간적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메타포적 요소를 강조하기도 한다. 그 속에는 현대인의 정신적 단조로움과 육체적 나약함을 극복하려는 김 작가의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다른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김승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통해 집에 있을 작은 화분, 가로수, 화단을 새롭게 보고 삶에 대해 사색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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