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K신공항 화물전용터미널 활주로 서편 '비안' 유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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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2 20:00  |  수정 2023-11-05 15:34  |  발행일 2023-11-03
사업비와 확장성 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 나와

道, 의성군 사업 건의서 나오는대로 국토부와 논의
[단독] TK신공항 화물전용터미널 활주로 서편 비안 유력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터.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에 대해 대구시와 의성군은 물론 관계부처까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성 내 화물전용터미널 조성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화물터미널 후보지로 제시된 2개 입지 가운데 신공항 활주로 서편인 비안면 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명간 의성군에서 건의안을 제출하면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경북도와 의성군은 화물터미널 조성을 위한 사업 건의안을 작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의성군에서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는대로 국토부와 관련 논의를 진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의성군은 정식 공문이 있어야 화물터미널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를 할 수 있다는 국토부 측 요청에 따라 지난 주부터 건의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이 물류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화물터미널 후보지로 제시된 2개 입지 가운데 비안면 쪽이 활주로와 거리(3㎞ 정도)가 조금 떨어져 도로를 신설해야 하지만 사업비와 확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 동편인 봉양면 쪽은 활주로와 가깝지만 이미 땅값이 올라 사업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비 추가는 정부와 지자체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의성군의 건의서는 조만간 경북도와 협의 후 완성돼 국토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달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필요성을 건의한 데 이어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통화해 사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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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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