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출산율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 '눈길'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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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9  |  수정 2023-11-09 07:49  |  발행일 2023-11-09 제10면
'축복받은 우리아기 희망출발 프로젝트' 신규 사업

난임 부부 지원과 신생아 양육 지원 사업 확대 추진
영주시, 출산율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 눈길
영주시가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 가정까지 육아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가 운영 중인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모습.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 가정까지 육아를 위한 시기별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시는 출산율을 높이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축복받은 우리아기 희망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주소를 둔 24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교실을 운영, 출산과 육아 준비를 돕고 있다.


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했다. 체외수정 시술비, 인공수정을 1인당 최대 총 21회까지 지원한다.


특히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지원을 위해 자택에서 산후조리를 희망하는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해 1인당 최대 15일간 2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최초로 지원을 시작한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출생축하금 50만 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매월 20만 원(12개월) △둘째아 매월 30만 원(24개월) △셋째아 이상은 매월 50만 원(36개월)을 지원한다. 올해(지난 6일 기준)의 경우 출생 장려금을 5천594명(연인원)에게 18억 4천만 원을 지급한 데 이어 산후조리비는 230명에게 2억 3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 분만취약지 산부인과(영주기독병원) 운영으로 24시간 출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출산가정에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바우처)로 지급하고 있다.
또 시 보건소에서는 △가임기·임산부·영유아 영양제 지원 △출산육아용품대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출산장려지원사업 등 맞춤형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경희 보건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사업과 더불어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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