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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란 'Fundamental' |
환갤러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우미란 개인전 '수집된 형상'展(전)을 연다.
모든 존재의 기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캔버스에 던지는 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크기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우 작가는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회화로 다시 표현한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수평선상의 이미지가 아닌 수직선상의 찰나를 포착하고 그 속도와 움직임을 거칠고도 정교하게 내보인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추상의 형상이 드러나기도, 달리 보면 물질에 대한 표현으로 보이는 우 작가의 작품은 시각과 기법 색채의 모호함을 새로운 형태로 과감하게 표현한다.
우미란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속도와 움직임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순간들을 인위적인 회화로 내보이려 한다. 나의 회화작업은 짧은 시간속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회화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내가 인식하는 순간은 흘러가는 시간으로 규정하는 수평선상의 의미가 아닌 수직선상에서의 찰나"라고 말했다. 일요일 휴관. (053)710-599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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