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이상길 사장 "임직원 합심해 지역상생 실현…매출 늘어나고 상권도 활성화"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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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3 08:15  |  수정 2023-11-13 08:13  |  발행일 2023-11-13 제12면
유통단지 일대 경관개선 노력
그린 컨벤션센터 경영도 실천
경쟁력 강화 공격적 목표설정
연말까지 역대최대 성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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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엑스코 사장. 〈엑스코 제공〉

"올 한 해는 지역사회에 헌신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12일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이상길 대구 엑스코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이후 13개월 기간은 엑스코의 글로벌 도약과 유통단지 일대 경관 변화를 위해 노력한 해로 기억했다.

이 사장은 "취임 때 만해도 엑스코는 전시회의 유무 또는 행사 개최 시간대, 그 전후 시간대 간의 분위기 차이를 크게 느꼈다"며 "유휴공간과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를 위해 그간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엑스코 일대의 경관 개선으로 연중 활력 넘치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일대 주변 경관부터 바꿔나갔다. 국화 정원,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이 엑스코가 계절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지역 예술인을 위한 야외광장 버스킹을 개최하고, 지역 대표 MICE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친환경적 시설개선에도 신경 썼다.

그는 "지난달에는 엑스코 동관 일대에 634㎡(192평) 잔디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넓혔다. 올 연말까지 엑스코 네거리 대형 현수막 게시대를 LED 전광판으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계획"이라며 "태양광·태양열·집광채광시설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그린컨벤션센터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했다"고 언급했다.

임직원들의 노고도 빼놓지 않았다. 엑스코 매출액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개연성이 커서다.

엑스코 최초로 임대공간을 전부 임대하는 부수적 효과와 향후 각종 이벤트를 포함한 컨벤션 개최 건수가 지난해(1천615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 엑스코의 MICE 산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으로 지역 MICE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키자니아GO! 대구' 등 가족 이벤트를 유치, 지역 아동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올여름엔 폭우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그는 "매출액 310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며 "전시회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동률, 매출액 등 경영지표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면 역대 최대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상길 사장은 "전시회가 글로벌 전시회 및 정부 전시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도와준 홍준표 대구시장과 엑스코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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