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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럼피스킨이 발생한 김천의 한우농장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폐기물 차량을 방역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전국 소 사육 1번지 경북도에 럼피스킨이 확산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김천과 충북 청주 한우농장에 럼피스킨이 추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누적 발생 건수는 93건에서 95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 1건과 충남 39건, 경기 26건, 인천 9건, 강원 6건, 전북 7건, 충북 4건, 전남 2건, 경남 1건 등이다.
이번 김천 사례는 경북에서 발생이 확인된 첫 사례다. 경북은 전국 한우 사육두수의 22%인 78만 마리를 사육하는 등 전국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어 이번 확진의 여진이 어디까지 퍼질지 모른다.
중수본은 이날 정오부터 24시간 경북의 모든 소 사육농장과 관련 업체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의심 신고 2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자체는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와 예찰·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농가는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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