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오름세…상승폭은 축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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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  수정 2023-11-16 07:39  |  발행일 2023-11-16 제11면
10월 0.18% 올랐지만 전월(0.24%)보다 상승폭 줄어
고금리, 대출 제한 등의 여파로 관망세 짙어진 영향
경북 아파트값도 상승폭 줄어...전셋값 2개월째 상승
대구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오름세…상승폭은 축소
대구 앞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오름세…상승폭은 축소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아파트값이 상승한 데다 고금리, 대출 제한 등의 여파로 인해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거래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월(0.24%)보다 0.06%포인트 둔화됐다.

동구(0.61%)와 달서구(0.31%), 달성군(0.26%)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남구(-0.12%), 북구(-0.04%), 수성구(-0.01%)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10월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떨어져 전월(-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중·서구 구축 및 중저가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 측의 설명이다.


대구 아파트 전셋값 하락은 2021년 12월(-0.06%)부터 시작돼 2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하락률은 지난해 12월(-4.54%)로 고점을 찍은 후 9개월 연속 하락폭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확대됐다.

한편 경북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도 0.26% 올라 3개월째 상승을 이어갔다. 다만 전월(0.34%)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지난 9월(0.15%)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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