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숙 서울대 교수 제2회 모산학술상 수상

  • 백승운
  • |
  • 입력 2023-11-15 21:10  |  수정 2023-11-17 09:05  |  발행일 2023-11-17 제23면
수상작은 '전환기의 시가문학'
18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시상식
2023111501000542900021311

조해숙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사진>가 제2회 모산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전환기의 시가문학'이다.

모산학술상은 고시조 연구의 대가인 국문학자 모산 심재완 박사를 기리는 상이다. 2021년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향 구미에서 '모산심재완선생기념사업회'가 발족되면서 처음 제정됐다.

수상작 '전환기의 시가문학'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창작된 전통 국문시가를 다룬 책이다.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한국 전통 시가인 가사와 시조 문학의 내용 및 형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다룬다. 또 어떤 문학 의식의 전이를 가져왔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심사위원들은 "'전환기의 시가문학'은 일관된 주제의식을 지니고 기존의 학설을 넘어서는 작품분석과 해석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근대 전환기의 전통시가를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했다"고 평했다. 또 "전통시대와 근대를 대립과 단절이라는 시선으로 재단하거나 매우 이질적인 양자로 보는 시각을 벗어나 우리의 전통문학이 내적 외적 충격 속에서 어떻게 자기 자리를 찾아냈는지를 탐색하는 논쟁의 장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개최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승운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