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UAM 드림팀과 경북 도심항공교통(G-UAM) 협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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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10:24  |  수정 2023-11-16 10:30  |  발행일 2023-11-17 제1면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와 MOU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시범사업 및 UAM 상용화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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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G-UAM 시범사업 및 UAM 상용화를 위한 경북도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미애(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시범사업 및 UAM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15일 경북도청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경북도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G-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 회랑 발굴 △버티포트 등 운용시설 관련 인프라 등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버티포트(Vertiport)는 UAM 전용 수직이착륙 공항이다.

K-UAM 드림팀은 G-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UAM 생태계 조성 등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UAM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3년간 전국 14개 공항과 항행안전시설을 관리했던 항공 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티포트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담당한다.

2019년 국내 최초 UAM 시장 진출과 동시에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공동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도심 내 기체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관제 및 통제를 지원하는 교통관리솔루션(UATM)을 개발한다.

SK텔레콤에서는 UAM 산업을 선도하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제조사인 조비(Joby)의 기체를 활용해 운항 안정성 검증, 운항관리시스템, UAM 통신 및 상공망 구축, 운항절차 및 통합운용성 등 항공기 및 운항자 역할을 수행한다.

티맵모빌리티는 2천만 가입자를 보유한 TMAP 플랫폼과 20여 년간 축적한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의 UAM 상용화에 발맞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K-UAM 드림팀과 함께 U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경북도의 미래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진입 장벽이 높은 항공산업 분야와 달리 경쟁이 가능한 UAM 산업 분야를 경상북도가 선점해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UAM법) 제정안이 지난달 24일 공포됨에 따라 UAM법은 2024년 4월 25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중장기적인 UAM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남부권 UAM 네트워크 허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대구경북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1단계(공공형) → 2단계(관광교통형) → 3단계(광역형)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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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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