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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현대민화협회 제9회 회원전 포스터.<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
<사>한국현대민화협회의 아홉 번째 회원전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창조를 위한 오늘의 민화전'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민화 속 용이 갖고 있는 기운 세고, 힘이 넘치는 해학적 이미지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강미희, 김영희, 박은희, 이민휴 등 협회 정회원 50명이 참가하며 30호 크기의 작품 40여 점과 병풍, 가리개 등의 입체적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옛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과 현대적 색채와 조형적 요소를 가미한 현대 민화를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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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숙 '청룡도' |
조선시대 때 성행한 우리의 전통 민화는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그린 생활 속 실용화로 평가받는다. 왕실과 관아는 물론 무속·도교·불교·유교의 사당, 사찰·신당, 일반가정 모두 민화의 수요자였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금의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과 위안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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