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순직 공무원 추모비' 건립…17일 도청서 제막식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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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  수정 2023-11-19 12:12  |  발행일 2023-11-21 제20면
소방공무원 36명, 일반직공무원 27명 등 63명 순직
이철우 "국가에 헌신한 위대한 희생 기억…선진국 수준으로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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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7일 경북도청 상생의 숲에서 열린 '순직 공무원 추모비' 건립식에서 순직 공무원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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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지난 17일 경북도청 상생의 숲에서 열린 '순직 공무원 추모비' 건립식을 마친 뒤 유가족들과 함께 순직 공무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순직 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순직 공무원 추모비'를 건립하고, 17일 제막식을 가졌다.

경북도청 동락관 상생의 숲에서 거행된 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의장 등 경북도의원,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순직 공무원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에는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공무원 36명과 일반직공무원 27명 등 모두 63명의 순직 공무원이 있다.

추모비는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로 순직 공무원의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제막식은 국민의례, 추모비 건립 추진 경과보고,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의 추모사, 유족대표의 예사, 제막 및 헌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평소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선진국 수준으로 예우하겠다고 말씀드려 왔는데, 그동안 순직 공무원 추모를 위한 도 차원의 시설이 따로 없어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추모비 제막이 유가족분들과 동료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는 안타까운 순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환경을 세밀하게 살피겠다. 위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고 지방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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