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시험에 '독도' 문제 3년 연속 등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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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  수정 2023-11-19 13:50  |  발행일 2023-11-20 제8면
올해도 변함없이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1번 문항 지문으로 출제

경북도 비롯한 지자체 등 지속적인 독도교육과 홍보 노력 결과
수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에서 1번 문항에서 '독도'가 지문으로 나왔다.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에서 1번 문항의 지문으로 '독도'가 나왔다. 이번 수능을 포함, 3년째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나온 것이다.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위치와 영역을 묻는 문제로, 전남 신안군의 가거도, 제주도의 마라도, 그리고 독도를 예시로 들었다. 이 가운데 최남단 마라도와 최동단 독도의 영해 설정(12해리) 기준은 통상기선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영해는 그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의미한다.

독도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한국사 7번 문항에는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대응'에 관해 운요호 사건을 언급하는 지문에도 '독도'라는 단어가 한국지도에 표기됐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단골로 등장한 것은 교육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독도 홍보 및 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며 "최근 출제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 독도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일본의 영토주권전시관이 '지도와 측량'을 앞세워 왜곡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꾸준하게 출제돼 의미가 있다"면서 "경북도는 독도 수호 중점학교를 지정해 독도의 지식뿐만 아니라, 독도를 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독도에 관한 왜곡 주장에 대한 대응은 적극적으로, 교육과 홍보는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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