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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리 '벨리댄스' |
대구원로미술인회 제18회 정기전 '미술과 무용의 만남(춤추는 그림)'展(전)이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원로미술인회는 2007년 6월22일 창립 작품 전시회 이후 그동안 17회의 정기전과 8회의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에는 26명의 회원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용과 미술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시각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전시실에서는 무용에 대한 영감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각 참여 작가들의 작업노트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2전시실에서는 벨리댄스, 발레, 강강술래를 비롯해 하회 별신굿 탈놀이, 승무 등 다양한 무용의 형태 및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담아낸 회화 26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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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호 '발레리나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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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하회 별신굿 탈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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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흥 '강강수월래' |
구두리 작가의 '벨리댄스'는 춤추는 무희의 화려한 모습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으며, 노선호 작가의 '발레리나의 꿈'은 발레리나를 향한 손녀의 꿈을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구성했다. 박순흥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강강술래'를, 박영숙 작가는 경북 안동의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화폭에 담아내는 등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구두리 대구원로미술인회 회장은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지역 원로미술인들에게 감사한다. 대구원로미술인회 회원 모두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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