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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순 작권미순 작가 제공 |
권미순 작가의 뵈뵈순 프랑스 자수전 '속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 겉사람도 아름답다'가 오는 30일까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브리프저니 소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액자와 가방, 옷 등 권 작가의 프랑스 자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프랑스 자수는 중세시대 유럽 귀족 문화의 하나로 귀부인들이 즐겨 했던 자수에서 유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프랑스 자수는 크고 화려하며 입체적인 기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평면 위주의 동양자수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권 작가의 프랑스 자수 작품은 '이태리 자수'와 '루네빌 자수'를 섞어 표현하기 때문에 기존 자수와 달리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평가다. '나를 위한 나만의 명품 굿즈'를 원하는 컬렉터들에게 권 작가의 작품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에디션' 중 하나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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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순 작<권미순 작가 제공> |
권 작가의 작품은 유럽 방식의 자수임에도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적 아름다움이 스며들어 있어 눈길이 간다. 그의 옷 작품에는 한복 입은 여인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프랑스 자수의 본고장인 유럽에 '한국과 한복의 美(미)'를 알리려는 권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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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브리프저니 소천갤러리에서 권미순 작가의 뵈뵈순 프랑스 자수전이 열리고 있다.<권미순 작가 제공> |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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