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4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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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  수정 2023-11-30 16:36  |  발행일 2023-12-01 제8면
국비 140억 확보(총 사업비 200억)…4ha 규모 첨단 온실 조성!

예천군 매창리 일원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밑그림 완성
경북도, 2024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공모에 예천군(지보면 매창리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높아 청년 농업인의 진입이 어려운 스마트팜을 지자체에서 조성해 적정 임대료를 받고 경영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공모에 전국 10개 시·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인근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청년 농업인의 높은 임대수요와 도청 신도시의 우수한 정주여건, 예천군 소유의 기반이 갖춰진 부지 등 강점을 내세워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사업 예정지인 예천군 매창리 일원은 경북도가 농업 대전환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으로 임대형수직농장,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미래지향적인 첨단농업 시설이 집약된 첫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형수직농장은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 조성되고, 200억 원이 사업비로 추진되는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도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140억원·지방비 60억 원)을 투자해 ICT(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복합환경제어기, 양액시설, 행잉베드, 공기열냉난방시스템을 갖춘 4ha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선별·포장 할 수 있는 패킹센터와 체험과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6차 산업화 센터도 향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총 8팀(팀당 3명)의 청년농업인(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이 팀당 0.5ha 온실을 임대받을 수 있고, 기본 임대기간은 3년으로 수요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임대료는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 또는 경작특례 방식 등을 적용대 결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의 밑그림이 완성됐다"면서 "스마트팜을 필두로 농업 대전환의 핵심인 첨단화를 통해 농업 소득을 배로 늘리는 등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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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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