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네거리 교통대란 길어진다…출입구 공사 8개월 연장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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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17:56  |  수정 2023-12-04 11:49  |  발행일 2023-12-01 제1면
대구시, 만촌역 사업계획변경 승인·고시
준공 11월30일→내년 7월31일 8개월 연장
교통대란 장기화되나 “책임소재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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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만촌역 출입구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만촌역 출입구 공사 초기 빚어진 교통대란의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일대에서 빚어지는 상습 교통대란이 길어질 전망이다. 교통혼잡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만촌역 출입구 공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준공 시기. 계단 위치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

만촌역 출입구 공사는 이날(30일)까지 준공 목표였지만, 내년 7월 31일로 미뤄졌다. 사업시행자의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제 착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고, 만촌역의 연결통로와 신규 출입구의 공정률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경산 방면 신규 계단 출입구 위치도 소폭 조정됐다.

만촌역 출입구 공사가 8개월가량 연기되면서 이 일대 주민과 운전자의 고충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로 만촌네거리 전체가 거대한 공사판으로 변한 상황이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도 출퇴근 시간대 종종 혼잡을 빚었던 만촌네거리는 공사 이후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다.

10차로였던 도로는 착공 이후 8차로로 줄었다. 공사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차선은 더 큰 문제다. 하루가 멀다고 변경되는 탓에 생겨난 '얼룩덜룩' 차선은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성주현 대구시 철도시설과장은 "도로 축소의 경우, 공사 진행 상황을 보면서 최대한 빨리 환원 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만촌역 출입구 공사는 기존 출입구가 만촌네거리 서편에만 설치돼 동편 북측 및 남측 지역 주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 일대 공동주택 시행사가 조성 후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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