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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 쇼케이스가 4일 포스텍 C5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앱 발표회가 4일 포스텍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Showcase)에는 아카데미 2기 수료생들이 36개 팀으로 나눠 직접 개발한 iOS(아이폰 운영체제), macOS(컴퓨터 운영체제), watchOS(스마트시계 운영체제), iPadOS(아이패드 운영체제) 앱을 부스별로 다양하게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즉각적인 온라인 피드백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발표 연습을 도와주는 'High Pitch' △발달 장애 여성 맞춤 월경 주기 관리를 도와주는 'Mymomii' △지역별로 특히 포항의 특색 있는 아트 러닝(Art running) 코스 제안과 더불어 애플의 우수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완주를 도와주는 'OUTLINE' 등 실생활에 유용하거나 실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앱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2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지난 3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9개월 동안 20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2기 수료생은 해마다 2천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스위프트(Swift) 학생 공모전'에서도 46명이 우승하는 등 글로벌 앱 개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동아시아 최초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세계 최초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가 함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곧 국가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포항시는 애플과 함께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더욱 소통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항에 설립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의 우수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코딩, 디자인, 마케팅, 앱 비즈니스 기술 교육 등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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