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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학 'FREE# Pink Party' |
갤러리제이원은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조명학 개인전 'FREE# -자유로운 나'를 선보인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상과 현실의 이미지를 새 형상의 인간으로 표현한 회화 작품 15점 가량을 선보인다. 새는 작가가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자유'와 '이상'을, 인간의 몸 은 '현실의 삶'을 상징한다. 상상 속 의인화된 새는 화려한 모습으로 꿈꾸던 풍경을 돌아다닌다.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상상은 현실을 자유롭게 꿈꾸고 아름답게 색칠한다.
이번 전시작들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에 대한 물음도 던진다. 조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억압에서 벗어난 영역에서 느끼는 기쁨이 자유라고 생각했지만, 익숙한 억압에서 벗어나면 두려움도 함께 다가온다. 절대적인 답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은 틀 안에서 자유를 꿈꾸는 나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한다.
갤러리제이원 관계자는 "조명학 작가는 자유롭고 다양한 상상을 담은 새를 의인화해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림 속 다양한 새들의 모습을 보면서 작품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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