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상승률 넉달연속 3%대…경북은 2.9%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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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  수정 2023-12-05 13:46  |  발행일 2023-12-06 제13면
전국 소비자물가상승률(3.3%)보다는 낮아
지역에는 사과, 토마토, 파, 귤, 우유, 원피스, 티셔츠 등
생활물가는 여전히 비싸
대구 소비자물가상승률 넉달연속 3%대…경북은 2.9%
<영남일보DB>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3%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의 지난달(11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1년전보다 사과, 토마토, 귤 , 파 등 과일 및 신선식품과 의류(원피스·티셔츠 )제품 가격이 비싸져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다.

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9(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0% 상승했다.

전달(3.5%)에 비해선 상승폭은 둔화됐다. 하지만 대구는 8월 3.4%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넉 달 연속 3%대다.

부문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6.4%), 의류 및 신발(5.9%), 음식·숙박(4.5%), 주택·수도·전기·연료(2.2%) 등은 전년 동월대비 물가가 상승했다. 유일하게 교통(-2.1%)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과 가격이 86.5%나 치솟았다. 파(53.6%), 귤(28.8%),우유(15.0%), 티셔츠(8.6%) 등도 많이 올랐다.
1년새 전기료(14.0%), 상수도요금(7.1%), 도시가스(5.7%), 택시요금(15.2%) 등 공공요금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10월)과 비교하며 부추(15.7%), 파(9.1%), 원피스(6.0%) 구매 비용이 증가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9% 상승했다. 경북은 지난 8월부터 3%대를 유지하다가 4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경북은 토마토(39.6%), 사과 (36.0%), 아이스크림(17.1%), 쌀(15.5%)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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