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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장군 초상화<이상정장군기념사업회 제공> |
이상정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이원호)가 주최·주관하는 '벽동사(碧瞳社) 100주년. 이상정(李相定) 학술세미나'가 오는 14일 오후 3시 대구 이상정 아트스페이스(상화기념관ㆍ이장가문화관 3F : 대구시 달서구 명천로 43)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구 최초의 서양화가 이상정 장군의 업적과 벽동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21년, 대구 최초로 서양화 개인전을 가진 이상정 장군은 1923년 12월 14일 서양화 미술 연구소인 벽동사를 대구(서성로 2가 12번지)에서 설립했다. 벽동사는 '푸른 눈'이란 의미로 은유된 새로운 예술을 상징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신미술인 서양화를 통해 문예부흥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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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동사(碧瞳社) 100주년. 이상정(李相定) 학술세미나' 포스터.<이상정장군기념사업회 제공> |
학술세미나에는 4인의 전문가 패널이 참석한다.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전 국립국어원장)는 '예술가이자 독립운동가 이상정 '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다. 이어 김진혁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장은 '대구미술의 오래된 미래,이상정 의 시대정신'을, 박용찬 경북대 교수는 '문화투쟁에서 무장투쟁으로'를,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대구 최초의 서양화가 이상정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이원호 이상정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참석 패널 간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이원호 이상정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벽동사 100주년 학술세미나가 대구 문화예술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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