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유행은 '해외여행'…외식, 전시는 '고민'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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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6 14:07  |  수정 2023-12-16 14:07  |  발행일 2023-12-16
해외여행 간다는 소비자 절반 가량…집에서 쉬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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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제공>

올 연말에는 해외여행을 가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높아진 해외여행 수요 탓으로 보인다. 반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도 상당하다. 고물가와 바뀐 외식문화로 기존의 인기있던 연말 놀거리의 인기는 다소 식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47.4%(480표)가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이어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이 26.9%(273표), 국내여행(호캉스 포함)이 11.4%(115표)를 차지했다.

하지만 '외식', '공연/전시/영화 관람' 등 과거 인기있었던 연말 놀거리는 각각 7.6%, 6.7%의 득표를 얻으며 4, 5위에 그쳤다. 고물가와 바뀐 외식문화로 집, 파티룸 등 실내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배달, 밀키트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차 소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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