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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부쩍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인물을 결정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당내 의총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인사는 한 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윤 의원들은 높은 인지도와 참신성 등을 들어 한 장관을 앞다퉈 비대위원장 감으로 추천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한동훈으로 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한 장관이 현실 정치와 선거 경험이 없는 점, 대통령 최측근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신중론을 폈다.
한 장관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대신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야 선명성과 수도권 민심 공략에서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인터넷뉴스팀 조현희 기자입니다. '요즘 것들'의 시선에서 글을 씁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