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상위기 상황 자동 반응형 AI 기반 조난신고 장치 개발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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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7 12:16  |  수정 2023-12-17 12:16  |  발행일 2023-12-17
행안부 지역맞춤형 재난 안전 문제해결 연구개발 공모에 선정
18억 투입 AI기반 해상위기 상황 개인·선박 자동 반응형 조난신고 장치
경북도, 해상위기 상황 자동 반응형 AI 기반 조난신고 장치 개발한다
경북도 'AI 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구성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해상위기 상황 시 AI(인공지능) 기반 개인 및 선박 자동 반응형 조난신고 장치를 개발한다.

도는 'AI 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개발'이 2024년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nD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최대 국비 15억원(총 사업비 18억7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RnD(Research and Development)는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이다.

이 사업은 개인(해양레저인 또는 선원)에게 구명조끼처럼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해 바다에 빠졌을 때 염분농도·위치·해수속도 등을 통해 AI가 조난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공기가 주입돼 물에 뜨도록 한다.

이 장치를 통해 위성으로 조난구조 신호를 송출하게 되며 생존에도 도움을 준다.

도는 선박용으로도 장치를 개발해 전복 사고 등 위기 상황에서 해상에서 자동으로 조난 신고가 이뤄지고 사고 위치 확인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매년 1개 과제가 행안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nD 공모에 선정돼 전국 유일의 사례를 남겼다. 확보한 국비만 83억원이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안전경북'을 실현하라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그간 각종 공모사업에 매진한 결과,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는 물론 안전행정실로 조직을 개편하는 만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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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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