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선두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협력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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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1  |  수정 2023-12-21 07:00  |  발행일 2023-12-21 제1면
알리바바그룹 핵심 서비스로 전세계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구매자 3억명

항공화물·물류산업 활성화 협력...해외 판로개척 지원, 글로벌 바이어 연결

이철우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 선순환 체계 마련"
경북도, 글로벌 선두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협력한다
이철우(앞줄 가운데) 경북도지사와 마르코 양(앞줄 오른쪽 넷째) 알리바바닷컴 한국총괄이 20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서에서 알리바바 측은 정한 부사장이 사인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와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알라바바닷컴과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한(Zheng Han) 알리바바닷컴 부사장 사이에 체결됐으며, 경북도와 알리바바닷컴 간 항공화물 및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랜 협의 끝에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알라바바닷컴 측에서 정한 부사장을 대신해 마르코 양 한국총괄이 참석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서비스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 200여개 국가에서 등록 구매자만 3억명 이상으로 연간 활동 바이어는 3천400만명, 상품 수량은 2억개 이상에 달한다. 포브스 매거진에서 8회 연속 '세계 최고의 B2B 사이트'로 선정됐다.


경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물류 및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관해 논의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에게 입점상담, 교육훈련, 정기적인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과 같은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수천만 바이어를 만나고 세계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닷컴은 연회비를 제외하곤 보증금 및 거래 수수료가 없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365일 상시 홍보도 가능하다.

 

도는 알리바바닷컴과 항공화물 및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해 경북도에 글로벌 항공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영남일보 주관으로 영남대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알리바바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인 라자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알리바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며 GDC 등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소비지역 인접국가에 미리 제품을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발송하는 물류센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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