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새해 첫 일출로 ‘청룡의 해’ 힘차게 연다

  • 마창성
  • |
  • 입력 2023-12-21 15:19  |  수정 2023-12-22 07:31  |  발행일 2023-12-22 제8면
동해안 대표 일출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서 4년 만에 해맞이 행사 정상 개최
일출)
지난해 새해 첫날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광장에서 열린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에 참가한 해맞이객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인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2020년 1월 개최 후 코로나 19로 열리지 못하다 4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식 행사로 1일 오전 6시 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열린다.

이어 오전 7시 33분에 예정된 일출 전후로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을 비롯해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의 안전을 위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드론과 현장 관제탑을 운영해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하며, 주차 수용 대수도 1천500여 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