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애, 박한별 작가 초대전 '나의 정원'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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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  수정 2023-12-22 09:56  |  발행일 2023-12-27 제19면
박한별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갤러리 청애 첫 청년작가지원전시
따듯한 튤립의 이미지 통해 현대인들의 삶 묘사
내년 1월19일까지 대구 수성구 만촌동 갤러리청애에서
갤러리청애, 박한별 작가 초대전 나의 정원展
박한별 작가 초대전 포스터.<갤러리청애 제공>

갤러리청애는 내년 1월19일까지 박한별 작가 초대전 '나의 정원'展(전)을 선보인다.

박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갤러리청애의 첫 청년작가 지원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튤립의 이미지가 가득한 회화작품 18점을 만날 수 있다.

해외에 거주 중인 박 작가의 친구가 보내준 튤립꽃밭 사진이 해당 시리즈의 출발이 됐다. 타지에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의 마음이 예쁘게 느껴졌다. 이런 이유로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 꽃에 사랑과 애정, 배려의 마음을 담았다.

갤러리청애, 박한별 작가 초대전 나의 정원展
박한별 'garden'

특히 그의 작품 속에서는 타원형의 꽃봉오리 형태가 눈에 띄는데, 이는 아옹다옹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단순명료한 선에서 느껴지는 간결함이 복잡한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다.

박 작가는 "복잡한 생각은 넣어두라는 의미에서 깊은 묘사를 하지 않고 단순한 패턴과 묘사를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을 표현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단단한 잎과 줄기를 가진 봄의 튤립에 희망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청애, 박한별 작가 초대전 나의 정원展
박한별 'tulip'

갤러리청애 관계자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매년 열리는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연합전'에서 박한별 작가의 작품을 접한 후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따스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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