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냉동 김밥 대박 구미시 올곧, 지역 쌀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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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  수정 2023-12-27 11:42  |  발행일 2023-12-28 제11면
구미 쌀 월 140t(4억 원) 사용

당근, 우엉, 시금치, 단무지 등 다른 김밥 재료도 논의 중

향후 23개 라인가동으로 1천여명 고용창출
미국 수출 냉동 김밥 대박 구미시 올곧, 지역 쌀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김장호 구미시장과 경제산업국 직원들이 지난달 올곧을 방문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구미시 제공>
미국 수출 냉동 김밥 대박 구미시 올곧, 지역 쌀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올곧이 K-Food+ 수출탑을 수상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 공장을 두고 지난 8월 미국으로 처음 수출한 냉동 김밥 100만 개(250t)가 한 달 만에 완판되는 대박을 터트린 <주>올곧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곧은 구미에서 생산된 쌀을 월 140t(4억 원) 사용하고 있다. 당근, 우엉, 시금치, 단무지 등 다른 김밥 재료도 지역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방안 등을 업체 관계자와 논의 중이다.

폭증하는 수요로 생산 라인을 최근 1개 증설해 현재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내년에는 9개 라인 증설과 앞으로 제2공장 완공으로 총 23개 라인을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라인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2만 t에 가까운 지역 쌀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1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식품기업이 지역 경제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라며 "제2, 제3의 올곧이 나올 수 있도록 유망 식품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올곧은 2023년 냉동 김밥을 통한 해외 시장개척에 대한 공로로 지난 19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시장개척 탑을 수상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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