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화장 불편함 해소…내년부터 명복공원 화장 횟수↑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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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  수정 2023-12-27 15:01  |  발행일 2023-12-28 제9면
원정 화장 불편함 해소…내년부터 명복공원 화장 횟수↑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원정 화장 불편함 해소…내년부터 명복공원 화장 횟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고령 인구 및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부터 명복공원이 화장 횟수를 늘려 운영한다.

27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024년 1월부터 명복공원 화장 횟수를 기존 9회차에서 10회차로 증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노인 인구 및 화장률 증가로 4일장 또는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건수가 증가하면서다.

당초 명복공원은 8·9회차에 개장 및 사산화장을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이를 모두 일반화장으로 전환하고, 10회차를 신설해 개장·사산화장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1회차 화장 시작시간을 기존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 유족 편의를 증진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명복공원 관계자는 "일일 화장 구수가 당초 45구(연간 1만6천425구)에서 50구(연간 1만8천250구)로 늘면서 연간 1천825구를 추가로 화장하게 된다"며 "대구시민의 원정 화장을 최소화하고, 4일장을 치르는 시민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가족이 편안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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