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경북 건설 수주액 하락세…광공업 생산은 엇갈려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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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3:59  |  수정 2023-12-29 09:17  |  발행일 2023-12-28
대구 건설수주액 1천224억 원…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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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11월 대구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이 1년새 56%이상 쪼그라들었다. 부동산 빙하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특히 민간부문공사 수주 절벽현상이 심화됐다. 부동산 빙하기란 말을 실감케한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구 건설수주액은 1천2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2% 감소했다. 발전 및 송전, 토지조성, 관공서, 연구소 등 공공부문에서 1년전보다 13.0% 줄었다. 특히 민간부문에선 재건축·재개발 주택, 신규주택 사업 등에서 줄어 수주실적이 66.0%나 쪼그라들어 전체 실적을 끌어냈다.
 

 경북 건설수주액(3천76억원)도 1년새 56.6% 줄었다. 도로·교량, 치산 및 치수 등 공공부문은 36.4% 늘었지만 신규주택, 공장 건설 등 민간부문은 79.5% 감소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1조1035억원) 중 대구와 경북의 비중은 각각 1.1%, 2.8%에 불과했다.

 

 광공업 (제조업) 생산의 경우, 대구가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전월과 견줘서는 1.7% 증가했다. 경북은 전년동월 및 전월과 대비해 1.1%, 3.1% 각각 증가했다.


 소비경기는 대구와 경북 모두 1년전 보다 각각 4.4%, 2.5% 늘었다.
 대구지역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대비 10.9%나 판매액이 증가했다. 위축됐던 대구지역 소비가 조금씩 풀리는 양상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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