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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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  수정 2023-12-28 14:59  |  발행일 2023-12-29 제6면
오는 31일부터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팔공산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동화사 일대 풍경. <영남일보DB>

대구·경북 명산인 팔공산이 오는 31일 제23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승격과 함께 팔공산국립공원사무소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28일 대구시와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팔공산은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지난 2018년부터 팔공산 국립공원을 추진했고, 올해 6월 환경부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고시하면서 마침내 오는 31일 승격되는 것.

대구시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후 경제적 파급효과 보전 및 이용가치 상승, 탐방객 수 증가 등 효과를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팔공산은 대구와 경북 광범위한 지역에 맞닿아있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관리될 예정이다.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에 들어선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대구 동구·군위군 방면 지역을 관리한다.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들어서 경북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방면을 관리한다.

동부사무소장으로 정정권 신임소장이, 서부사무소장으로 이정우 신임소장이 부임한다. 사무소는 국립공원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랜드마크와 탐방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팔공산 자연·문화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팔공산의 전반적인 자원현황을 조사·파악할 예정이다.

정정권 팔공산국립공원준비단장은 "주민·사찰·지역사회 등 의견이 반영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팔공산 종합발전계획)'을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도시를 품은 팔방미인 팔공산국립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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