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콘텐츠·팝업스토어… 더현대 대구, 2030 사로잡아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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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2 08:11  |  수정 2024-01-02 08:12  |  발행일 2024-01-02 제18면
리뉴얼 1년 방문객 30%↑
2030은 50% 가까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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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오픈 후 2030세대들의 핫플레스로 떠오른 더현대 대구 건물 전경.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새로운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면서 2030세대 중심의 소비자 방문이 30% 늘었다.

1일 더현대 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리뉴얼한 '더현대 대구'는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이전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또 1년간 약 350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면서 소비자에게 매번 색다른 트렌드를 제시했다.

리뉴얼 후 더현대 대구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수는 30% 이상 늘었다. 특히 2030세대의 객수가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더현대 대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트래픽(27.0%)보다 1.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방문객도 경북(경산·구미·포항), 울산, 수도권(서울·경기) 등 타 지역 소비자가 15~25% 증가했다. 기존의 백화점과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더현대 대구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현대 대구는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2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이자 세계 랭킹 TOP10 블루칩 아티스트인 제프 쿤스(미국)의 작품이 1층 더 스퀘어에 전시된다. 1층 야외(워킹 게이트)에는 하이메 아욘과 더현대 대구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step by step'이라는 높이 12m의 대형 조각상이 설치된다.

지난해부터 운영되던 잔망루피 팝업스토어, 이케아 팝업스토어, 위글위글 팝업스토어도 색다른 제품을 추가하거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이벤트도 즐비하다. 피규어 시장을 선도하는 '퀸 스튜디오'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칠링피규어와 협업해, 이달 14일까지 8층 히어로라운지에서 국내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다는 한정판 피규어를 전시, 판매한다. 메쎄 이상에서 주최하는 일러스트 코리아 2024의 첫 번째 행사는 다음 달 대구에서 진행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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