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후변화 대응 위한 '탄소중립' 큰 걸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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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2 16:52  |  수정 2024-01-02 16:52  |  발행일 2024-01-02
지난해 탄소중립 관련 공모사업 6건(78억) 선정
올해 탄소중립정책 4대 과제 '대응' '저감' '적응' '실천'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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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월 도청에서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위기 극복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 한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탄소중립 대응 △기후변화 적응 △온실가스 감축 △도민 탄소중립 참여 등 4대 핵심 과제를 선정, 탄소중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탄소중립 관련 환경부 공모사업에 6건(사업비 총 77억9천만원)이 선정된 경북도는 올해도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탄소중립 대응 분야에서 경북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전략,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과 녹색산업 육성계획 마련을 위해 '경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2050 경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경북도 탄소중립추진단' 운영을 통해 경북도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의 기본계획 수립 지원,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지원 등을 위해 경북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에 연간 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의 연구 역량과 경험 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항·구미·의성·상주에도 기초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 센터별로 2억원씩 지원한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도 기후위기 적응 대책에 대한 연도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의 기후변화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광역 환경교육센터 운영 및 기초 환경교육센터(포항·안동·경주·영양)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경북도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 계획'을 수립, 50%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2년 6월부터 추진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작년 6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포항 배터리'와 '구미 반도체' 국가전략산업의 자원 안보를 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조성계획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산시키도록 경북도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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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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