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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9~12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포스코그룹, 포항시와 공동으로 참가한다. 지난해 1월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포스코그룹, 포항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북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CES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올해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 세계 3천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포스코그룹, 포항시와 공동으로 2개관(스타트업관·일반관)에 총 45개 기업의 부스를 꾸린다.
특히 경북공동관을 통해 CES 2024에 참가하는 도내 기업 중 7개사(社)가 CES혁신상 수상했다. 지난해 경북공동관 기업 중 CES혁신상을 수상한 곳은 2개에 불과했다.
CES혁신상 7개사 중 경상북도관 참가 기업이 4곳으로 가장 많다. 수상 기업은 △미드바르(세계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에어팜) △리플라(재활용플라스틱 순도측정 및 재질판별 기기 프리더· 2개 부문 수상) △플로우스튜디오(과학실험 전문 기기 플로우랩)이다.
포스코관 참가 기업 중에는 △네이처글루텍(고기능성 생분해 접착단백질 소재) △크림(AI 튜닝기술 기반 웹툰 제작보조형 AI 공급 솔루션) △에이엔폴리(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첨단 신소재)가 수상했다.
이 중 경상북도관의 미드바르는 CES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CES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다. 미드바르의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놀라운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해 준 참가 기업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유치, 계약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을 대표로 하는 경북도 CES 2024 방문단은 행사 기간 현지에서 도내 참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