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 원형래
  • |
  • 입력 2024-01-10 07:52  |  수정 2024-01-10 07:52  |  발행일 2024-01-10 제13면
원자력수소 중심 미래동력 확보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
농·어업 대전환 추진도 박차

2024010401000141100005801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가 넘치며, 사람이 모이는 울진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8기 손병복 군수가 이끄는 울진군정의 핵심 목표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울진'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온 울진군은 지난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성공 개최 등 큰 성과를 냈다.

손병복 군수는 "역사적인 성과의 바탕에는 군민과 공직자의 끊임없는 노력, 하나의 목표를 향한 단합된 힘이 있었다"며 "민선8기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울진군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내일을 위한 큰 틀을 준비해왔다면 2024년은 이런 방향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의 올해 목표는 △원자력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1천만 시대 준비 △군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등이다.

이 목표 실천을 위해 먼저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많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수요를 확보하고, 기본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여러 국가산단 후보지 중 울진군이 가장 먼저 착공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관련해서는 11조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기회 제도화 등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관광객 유치와 산업 대전환에도 힘을 쏟는다. 손 군수는 "사계절 오션리조트와 같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울진만의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군민 모두가 잘사는 울진군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의 대전환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군수는 교통의 오지, 고령화,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진군은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며 세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래서 올 한해 성과도 자신하고 있다.

손 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함께 잘 살기 위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해 나가야 할 때"라며 군민들에게 "하나 된 힘과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바란다" 고 당부한 것도 이런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손 군수는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마음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울진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두 손을 불끈 쥐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원형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