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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 '자작나무'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갤러리 전관에서 2024 겨울방학 어린이 미술 체험전 '스노우 미술관 4'를 진행한다.
대백프라자가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가 11명의 회화·설치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행사는 해당 작품들을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감상하는 전시존(Zone)과 3가지 체험존에서 이뤄진다.
전시존 '힐링 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현대미술을 쉽게 설명해주는 전문 도슨트의 아트투어가 진행된다. '겨울과 힐링', '평화와 공존' 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김유진, 박선주, 서 건, 우현명, 정혜영, 홍소영(이상 회화), 권예람, 김민지, 릴리, 이경화, 황주승(이상 입체·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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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승 '그랑자트섬의 여인' |
체험존 '스노우 포레스트'는 미로처럼 만들어진 겨울 숲에서 알록달록하게 색도 입히고, 숨어 있는 동물친구들을 찾아보는 퍼즐코너가 마련된 공간이다. 대형 퍼즐놀이와 크레용 색칠놀이로 겨울 숲에 생기를 넣어 주는 퍼포먼스 마련돼 있다.
또 다른 체험존 '겨울 숲 놀이터'에서는 겨울 숲에서 신기하게 반짝이는 물감캡슐 눈덩이를 만들어 눈싸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야광물감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물감캡슐을 눈덩이처럼 던져보는 촉감체험을 통해 다양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
체험존 '감성 창작소'는 요즘 유행하는 모루실을 이용해 나만의 '눈송이 인형'을 꾸미고 만들어 보는 공간이다. 눈송이 처럼 몽실몽실한 재료로 예쁜 인형을 직접 만들어 가져가는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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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미술관 체험존 '겨울 숲 놀이터'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감캡슐을 만들고 있다.<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체험을 통한 재미와 미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2만5천 원, 대백 멤버십 할인 1만7천 원이며,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부모 동반 입장료는 1만2천 원. 매주 월요일·설날(2월10~11일) 휴관. 전시·체험 소요 시간은 80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053)420-8015∼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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