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면 수출액 9억5천만달러…한국 라면 출시된 지 60년만 '사상최대'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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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7 16:18  |  수정 2024-01-07 16:19  |  발행일 2024-01-08 제14면
K-콘텐츠 인기가 라면 인기 이끌어…SNS 등도 원인 꼽혀
코로나 팬데믹여파로 간편식 수요 증가바람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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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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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수출액 추이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라면이 출시된 지 60년 만이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00만 달러(1조 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다. 2015년 2억 달러 대에서 2018년 4억 달러 대로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라면 수출액은 이미 10월(7억8천500만 달러)에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치(7억6천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K-라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K-콘텐츠의 영향이 컸다. 한국 영화, 드라마 ,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라면이 실시간 노출된 것이 주효했댜. SNS를 통한 각종 라면 챌린지도 한국 라면 제품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수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한국 라면 사랑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라면업계는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한 생산라인 증설, 신제품 개발, 현지 마케팅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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