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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영남일보 DB> |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 건립 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7월 5일 백선엽 장군 동상, 같은 달 27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 이후 8월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은 5만3천여명으로, 전년 8월(1만2천여명) 방문객 수의 4배가 넘었다.
이는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이전 호국보훈의 달 6월 3만7천여명과 비교해도 43%가 넘는 수치다. 특히 방문객 증가 추세는 이후에도 이어져 9월 6만5천여명, 11월 7만5천여명에 달했다.
정전 70주년이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지난해 호국정신 계승에 총력을 기울인 경북도는 올해도 다부동전적기념관 일대에 '다부동 호국메모리얼 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또 백선엽 장군 기념관, 다부동 전투스포츠센터, 피난 땅굴 등 추모시설에 놀이·체험시설을 추가하고 유학산 일대 유해 발굴 지점도 정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의 '낙동강 호국벨트화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칠곡~군위~영천~경주~포항~영덕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인 호국보훈시설을 통합 연계·활용할 수 있는 호국보훈 관련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경북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강화방안'도 모색한다.
이밖에도 도내 주요 호국보훈시설인 경주 통일전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칭)호국보훈재단을 설립해 국가 현충시설로 승격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섬김의 호국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