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업, CES 역대 최대 성과…2개社 '최고혁신상' 수상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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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17:10  |  수정 2024-01-10 17:28  |  발행일 2024-01-10
전세계 35곳·한국 10곳 수상…국내 참가 공동관 중 복수 수상 '유일'
경북도, 포스코그룹·포항시와 공동으로 2개 관에 45개사 부스 운영
경북 기업, CES 역대 최대 성과…2개社 최고혁신상 수상
김학홍(왼쪽 둘째)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CES 2024'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내 경북공동관을 찾아 지역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기업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포항시와 공동으로 CES 2024에서 운영중인 경북공동관 참여 기업 중 7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년도 혁신상 2개 수상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포항에 본사를 둔 <주>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주>는 10일 현재 4천여 참가 기업 중 한국 10곳을 포함 전 세계 35개 기업만 수상한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공동관 기준으로 최고 혁신상 수상 공동관은 경북이 유일하다.

CES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다.

경북 기업, CES 역대 최대 성과…2개社 최고혁신상 수상
김학홍(왼쪽 둘째)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CES 2024'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포항 본사 <주>미드바르의 서충모 대표로부터 '세계 최초 개발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한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세계 최초로 수도 기반시설없이 운영가능한 시스템이다.

플로우스튜디오의 출품작 플로우랩은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실험 교육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해당제품을 이용해 빗면 낙하실험시, 실험환경을 바꿀 때마다 데이터가 웹으로 자동 수집된다. 산출물은 그래프로 쉽게 표현된다.

경북공동관에는 경북도관(16개 사), 포스코관(25개 사), 포항시관(4개 사) 소속으로 45개 사의 부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경북공동관 외에 K스타트업관에서 별도로 5개 사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CES 2024 경북도 방문단 대표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기업이 CES최고혁신상을 작년에 이어 올해 2개 사가 수상한 것은 세계 최우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경북도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 입국, 참가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와 박람회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도 찾아 해외 유망 기업 대표 및 관계자,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해외 투자전문가 등과도 만나 경북도와 실리콘밸리 기업체 간 협력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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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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