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12일 역대급 뮤지컬 뮤지엄 개최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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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16:24  |  수정 2024-01-11 16:23  |  발행일 2024-01-12 제3면
총 60점 작품, 시가로 약 80억 원 상당
전설적 그룹'아바'가 작곡때 사용한 피아노
BTS의 그래미 시상식 무대 의상 등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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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 제공>

대구 이월드가 77층 상공에서 역대급 뮤지컬 뮤지엄을 선보인다.

11일 대구 이월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이월드 83타워 77층에서 '이랜드뮤지엄'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랜드가 보유한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 관련 소장품을 대중에게 오픈한다.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이 테마다. 총 6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시가로는 약 80억정도의 가치로 평가된다.

이월드의 메인 캐릭터인 '비비' '포포'와 함께 '라라'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라라'가 브로드웨이 대작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관람객 또한 뮤지컬 스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선 전 세계에 네 벌만 현존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1939'의 '도로시' 시그니처 드레스,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 어워즈'의 1회 여우주연상 트로피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스웨덴 출신 4인조 팝·댄스그룹 ABBA 멤버들이 대표곡 맘마미아 및 댄싱퀸을 작곡할 때 직접 사용한 피아노도 만나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에 등장했던 다양한 코스튬 및 소품들을 이번에 전시된다.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의상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의상은 BTS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단독무대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을 당시 실제 입은 옷이다. 젊은층들이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뮤지엄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 '360도 회전하는 마네킨', '전시장에 울려퍼지는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대구는 2006년부터 18년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를 진행해 왔다. 이랜드뮤지엄은 DIMF와 협업해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뮤지컬 관련 프로그램을 이월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올해 이월드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디자인재단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 전시를 진행할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이랜드뮤지엄 소장품의 가치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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