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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각계 인사들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 <경북도 제공> |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 경제부처 및 재계 인사들의 올해 신년사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산업'이었다.
2021년부터 각계 인사들의 신년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있는 경북도는 올해 신년사에서 '산업'이 121회(5.3%)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경제'(119회, 5.2%), '국민'(113회, 5.0%), '기업'(109회, 4.8%), '미래'(107회, 4.7%) 순이었다. 이외에도 새해(99회), 혁신(99회), 도시(97회), 세계(92회), 시민(9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 '기업' '산업' '새해' '미래' '국민' '시민' '지원' '사업' '혁신'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16위)과 '글로벌'(17위)이 관련 조사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20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과 중앙부처 인사 신년사는 '국민'(91회), '경제'(50회), '정책'(37회), '정부'(36회), '새해'(32회)'가 주로 언급됐다. '현장'(30회), '대응'(28회), '혁신'(28회), '금융'(27회), '산업'(27회) 등도 자주 등장했다.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는 '도시' '시민' '도민' '산업' '미래'를 자주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경우 '경북'을 17회, '기회'와 '지역'을 각각 16회나 언급했다. 특히 다른 시·도지사 신년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자신감' '행복'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 도지사가 올해도 민생과 경제 보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방시대 주도를 위한 민간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생 극복, 인구 증대 등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