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지역밀착형 직업교육 허브…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조 만든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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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6 07:35  |  수정 2024-01-16 07:36  |  발행일 2024-01-16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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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와 달서구청이 지난해 9월 HiVE사업 성과 공유 및 산·학·관·민 교류회를 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와 대구 달서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 사업이 청년인재양성을 위한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에 성공적 첫발을 내디뎠다.

달서구와 컨소시엄 HiVE 선정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실시

기계·의료기기 등 5개학과 이어
2024학년도엔 작업치료과 추가
특화교육 집중 전문인력 양성

경단녀 등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도 앞장


◆대학-지자체 밀착 연계를 기반으로 HiVE 사업 연착륙 성공

계명문화대와 대구 달서구청은 2022년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HiVE사업에 컨소시엄을 통해 선정됐다.

계명문화대와 달서구청은 '생(生)동(動)감(感) 넘치는 도시 창출 글로컬 고등직업교육 선도 대학'을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활기찬·따뜻한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지역 맞춤형 특화분야 교육 집중화 △전 생애 역량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지속 가능한 협력·공유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분야 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업 운영으로 지역민 전문대학 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창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핵심지표인 △거버넌스 구축·운영 실적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 개편 실적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실적 △지역사회공헌 실적은 물론이고 자율성과지표인 △HiVE 산·학·관 거버넌스 지수 △HiVE 교육운영 지수 △성인학습자 친화형 평생직업교육 지수 △HiVE 지역 공헌 지수 등 모든 성과지표에서 달성값 10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 등 5개 학과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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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의 다양한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그램 현장.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는 HiVE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HiVE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를 개최해 대학 관계자, 달서구 구의원 및 관계자, 거버넌스 기관 관계자 및 산업체 대표, 달서구 주민자치단체장 등이 HiVE사업 성과 발표와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2022년에는 '평생직업교육 중간발표회' '평생직업교육 수료식 및 학습성과공유회'를 각각 개최해 HiVE 사업 성과보고와 함께 학습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 '재정지원사업 통합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해 △HiVE사업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2022년 성과를 대학 구성원 및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2023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계명문화대 관계자는 "HiVE 사업을 널리 알리고 성과를 공유·확산하여 지역 특화분야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에 작업치료과 추가해 지역 정주 인재 육성한다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사업 2차연도에 △지역 맞춤형 특화분야 교육집중화 △전 생애 역량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지속적 협력·연계·공유 거버넌스 질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HiVE사업을 운영했다.

첫째,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으로 HiVE사업 특화분야 학과인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에서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2024학년도부터는 △작업치료과를 추가해 총 6개 학과에서 지역 정주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지역밀착형 교육과정 개발·개편을 완료한 해당 학과들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더불어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협약 산업체 인사 참여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장학금 지급 기준 충족 시 전 학기 등록금 50~100%를 감면해주는 특별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육대상자는 달서구 주민, 관련분야 재직자, 신중장년, 재취업희망자, 경력단절여성 등이며, 교육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실습실 및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통해 과정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주 1~2회(총 15주/45시간) 진행되고 있다.

특히 2차연도에는 1차연도 수강생 연계 현장 투입형 심화과정 운영, 국가자격증 과정 도입, 재직자 업무 Up-skill 과정 등을 통해 HiVE사업으로 지역민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지역 특화분야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특수용접사 △설계전문가 △국제커피아카데미 △온라인마케팅전문가 △제과기능사(필기, 실기) 과정이 운영되며, 일반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시니어미술활동지도사 1,2급 △시니어미술활동지도사 전문가(현장투입형) △노인요양기관종사자 A-Z교육 △아동요리지도사 1급 △아동요리지도사 전문가(현장투입형) △힐링체험플라워 공방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셋째,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로 △반려동물 문화콘텐츠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 프로그램 △달서문화누리 프로그램 △H-QWL 배움터&즐김터 △달서공유플랫폼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차연도에는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 프로그램이 추가로 개설됐다.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는 결혼·출산 친화환경 조성과 지역정주 활성화를 지원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 및 다문화사회 갈등 완화, 반려인·비반려인 간 소통 증가를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중장년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생활문화 활성화와 저소득층 문화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박승호 총장 "청년이 일자리 찾고 머무는 달서구 만들겠다"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사업, LiFE2.0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 및 달서구 참여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효과 창출 및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머물 수 있는 달서구, 신중년이 제2·제3의 직업을 창출하는 달서구, 살기 좋은 문화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HiVE사업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HiVE사업이 지역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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