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화재 후…관계자들 "원인규명·전반적인 시설 점검 진행 중"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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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5 15:59  |  수정 2024-01-15 16:04  |  발행일 2024-01-16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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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화재가 난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전동차 내부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진군이 만들어 민간기업에 맡겨 운영 중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 죽변해안스카이레일 화재가 나자 사고 당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화재 원인 규명과 전반적인 시설 점검에 착수했다. 안전점검을 거친 후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임시 휴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전동차의 전지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된 상태이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운행 중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전원공급레일에서 불꽃이 발생해 직원들이 자체 진화했다. 이로 인해 운행이 수일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외에 안전도 검사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된 바 있었고, 관계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를 실시해왔다.

관광객 A씨는 "지난해 여름에도 기계적 문제로 20분간 중단돼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총체적인 점검을 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안전성 문제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군에서는 빠르고 투명한 원인규명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 대한 원인규명과 함께 전반적인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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