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약개발본부 출범…한동훈 "택배 기다리는 마음 공약준비"

  • 정재훈
  • |
  • 입력 2024-01-15 19:05  |  수정 2024-01-15 19:40  |  발행일 2024-01-16
국민의힘 총선 공약 예고 "우선순위, 격차해소, 체감정책 등 초점"
이르면 이번주 1호 공약 내놓을 듯…TK의원들도 참여
202401150100046950001939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 주문, 배송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택배상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윤 원내대표, 한 위원장,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홍석철 서울대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대비한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약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15일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은 국민에게 정책이 담긴 '국민 택배'를 배송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총선 승리 퍼포먼스로 '국민택배' 상자를 들고 "국민의 내일로, 국민택배"를 외쳤다. 회의장 백드롭에는 '주문하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내일을 배송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한 위원장은 "기분 좋은 공약, 늘 기다려지는 공약을 준비해 보여드리겠다. 늘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켜놓고 물건이 배송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공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약개발본부를 이끌 총괄본부장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맡았으며,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공동 총괄본부장으로 참여한다. 또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여한다. 공약개발본부의 본부장은 송언석(김천) 의원이, 중앙공약개발단 민생플러스단장으로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 희망플러스단장에 김병욱(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은 공약의 핵심으로 '우선순위'를 언급하며 "우리 시대에 우리 동료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시하고 정부·여당으로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나오지 않았지만 '격차 해소',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등이 예고됐다. 홍 교수는 "격차 해소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주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과거에 머무르는 특권 정치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동료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을 배달하겠다"고 말했다. 공약개발본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 1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