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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훈 'Symphony of the universe' |
환갤러리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한국 현대미술 화가이자 미국 뉴욕의 아트 마스터 고(故) 한성훈 작가의 유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작가의 'Tick(틱)' 시리즈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톺아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틱은 '심장의 고동소리'란 뜻을 품은 둥근 빛 덩어리다. 그는 인간 내면의 소리를 생명과 같은 심장의 고동 소리와 연계, 자신의 우주적 공간을 펼쳐 나간다.
한 작가는 작품 속 '틱'을 추상적 조각과 빛, 음영, 마티에르의 입체감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반짝이는 별이 관람객을 향해 나아가는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푸른 배경에 빛의 반사 표현을 켜켜이 쌓고 걷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작가만의 시그니처로 우주의 공간과 별의 움직임 등 그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작가는 틱 기법을 만들기 위해 30년간 무수한 실험과 시도를 했고 그 결과 국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예술가가 될 수 있었다.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 한 작가는 뉴욕 컬렉터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아트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받은 바 있다. 뉴욕 다시아 갤러리 대표작가(202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국제 미술제 대회 대표작가(2012), 파리 평론가협회 평론가 수상, 스웨덴 평론가 수상(2015), 유네스코 60주년 기념 한국 유네스코 미술상 대상수상(2007) 등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런던올림픽축하기념미술제 대상 수상, 유네스코 문화대사 런던 초대전, 세잔, 고흐, 고갱, 로트렉, 샤갈 등을 배출한 앙데빵당 전시 초대작가, 버질아메리카 선정 세계 4인 아트마스타 전 초대 등 해외에서 큰 이름을 남겼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한성훈 작가의 유작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틱을 활용한 대명제 'Sympony of the Universe' 작품을 다양한 사이즈와 분위기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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