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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들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김학홍(왼쪽 둘째)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북도대표단이 경북공동관을 방문해 지역 기업 생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해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박람회인 'CES 2024'에서 경북지역 기업들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CES 2024에 '경북공동관'으로 참여한 지역 기업들이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현지에서 계약체결까지 이끌어 내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한 경북공동관은 △경상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45개 기업이 대규모 부스로 구성·운영됐다.
도는 세계적인 대기업 포스코그룹과 환동해 글로벌도시 포항시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지역 기업들이 최고의 영예인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경북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CES 2023 경북공동관 참여 기업이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의 성과다.
경북공동관 참가 기업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A사는 첫날 바이어로부터 약 1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A사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바이어들의 방문과 상담이 이어져 후속 투자·계약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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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으로 구성된 경북도대표단이 지난 12일 실리콘밸리 유망기업 플러그앤플레이를 방문해 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한편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경북도대표단은 지난 8일 현지 도착 직후부터 도내 참가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부스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2일에는 실리콘밸리 유망기업인 엘비스(LVIS),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를 방문, 협력사업 및 경제교류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대표단은 이날 실리콘밸리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실리콘밸리 기업 및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경북도대표단을 이끈 김학홍 부지사는 "CES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경북의 저력"이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