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유산으로 남긴 의문의 쇼핑몰…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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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7 14:18  |  수정 2024-02-20 16:54  |  발행일 2024-01-18 제17면
강지영 작가 소설 원작 드라마화
조카 끔찍이 아끼는 츤데레 삼촌
당찬 조카 등 시청자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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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작가의 소설 원작을 드라마로 만든 디즈니+의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제공>

디즈니+는 '한국 장르 문학의 압도적 퍼포먼스'라 평가 받은 강지영 작가의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킬러들의 쇼핑몰' 1·2화를 17일 첫 공개했다.

영화 '도어락', 드라마 '구해줘' 등에서 감각적 영상을 선보인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이권 감독은 아내에게 소설을 추천받아 읽은후 곧바로 판권을 확보하는 등 제작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기발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디테일한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매력이다.

이동욱은 미스터리한 삼촌 '정진만'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용병 회사 '바빌론' 출신이자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의문의 인물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여서 끌렸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밝힌 그는 모든 것에 무심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끔찍이 조카를 아끼는 츤데레 삼촌의 모습을 연기한다.

삼촌 손에서 자란 당찬 조카 '정지안' 역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김혜준이 도전했다. 그녀는 삼촌이 남긴 킬러들의 쇼핑몰 '머더헬프'를 목숨을 걸고 지켜내는 강인한 모습과 함께 평범한 20대의 당찬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동욱-김혜준 케미와 함께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금해나, 이태영, 김민까지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도 눈길을 끈다. '남산의 부장들' '헤어질 결심'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서현우가 파격적 비주얼의 무자비한 스나이퍼 '성조'로 분했으며, '베일' 역할을 맡은 조한선은 극악 무도한 빌런의 얼굴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감독은 원작의 중심 골조는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냈다. 소설 속에는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던 킬러들의 세계관을 설계하고, 삼촌 진만의 숨겨진 과거 등에도 살을 붙였다. 배우들은 실감나는 액션장면을 위해 촬영 4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니며 디테일한 액션장면을 준비했다는 후문.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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