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유튜버 진자림, '상도덕 논란'에 개업 취소하고 사과…하하·김대희와 관련 없다 해명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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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9 11:13  |  수정 2024-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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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림 Jinjalim 유튜브 영상 캡처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탕후루 매장을 개업하려다 상도덕을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가 개업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인기 유튜버 진자림(22)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 탕후루 가게 창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요소들에 대해 고민하지 못한 채로 창업을 진행했다"며 "제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개업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판매 품목을 숨기고 부동산 계약을 했다'는 일부 보도는 오해라고 해명했다. "부동산 중개인을 속이고 (개업할 탕후루 가게가) '디저트 카페'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옆 탕후루 가게 매니저에게 탕후루 가게를 운영할 것임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를 숨기고) 사장님의 영업을 망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진자림은 끝으로 "창업이 개인에게 얼마나 무겁고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 조금이나마 배우게 됐다. 더불어 저의 문제를 빠르게 질책해주시고 말씀 주신 덕에 제가 부족한 행동을 고칠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진자림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말 경기 화성시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자림이 공개한 가게 위치가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자리라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일일알바생으로 고용하고 싶은 사람을 나열하는 과정에서 가수 하하, 코미디언 김대희(꼰대희)을 비롯해 여러 스트리머·유튜버 등을 언급했고, 이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하하·김대희 측은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으며 사전에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서 진자림 또한 '가게의 일일 알바 리스트'로 제가 라이브 방송 도중 언급한 분들은 저의 희망 사항을 작성한 것이며 당사자분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저의 언급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신 것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에 그분들께 2차 피해가 전해지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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